"도시 전체가 축제장"…부천시, 사계절 통합축제 'B-페스타' 가동

"도시 전체가 축제장"…부천시, 사계절 통합축제 'B-페스타' 가동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02 13:57

분산된 축제 하나로 묶어 체류형 관광 전환…지역경제 선순환
봄꽃부터 영화·만화·겨울축제까지…연중 끊이지 않는 '축제 도시' 선언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사진제공=부천시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사계절 내내 도시 전역을 축제장으로 만드는 통합 브랜드 '부천 페스타(B-festa)'를 앞세워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은 2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통합 축제 프로젝트 '부천 페스타'를 발표했다.

시는 축제 운영 방식을 전면 재편했다. 기존에는 행사별로 분산된 홍보와 예산 집행이 반복됐지만, 통합 브랜드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동시에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부천 페스타는 △봄꽃여행 △환상모험 △가을난장 △겨울낭만 등 4개 시즌 테마로 운영된다. 상동호수공원, 부천시청 잔디광장, 부천종합운동장 일대 등 3대 거점을 중심으로 접근성과 집객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행사 확대를 넘어 '체류형 관광'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 기업이 참여하는 복합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방문객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할인쿠폰과 지역화폐 연계 등 소비 촉진 장치도 병행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위조이 치맥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위조이 치맥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올해 페스타는 지난 3월 '부천국제마라톤'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됐다. 현재 부천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봄꽃여행' 행사가 진행 중이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등 100여개 부스가 운영되며 이달 초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연계해 봄철 방문객을 끌어모은다.

여름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치맥축제를 중심으로 한 '환상모험'이, 가을에는 만화·애니메이션 축제가 결합된 '가을난장'이 이어진다. 겨울에는 스케이트와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빙파니아'가 운영되며 계절별 콘텐츠를 완성한다.

시는 단계별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2026년까지는 운영 안정화와 보완에 집중하고, 2028년까지는 참여 기관과 방문객을 확대한다. 이후 경기대표축제 도전을 통해 전국 단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유 국장은 "사계절 내내 이어지는 축제와 체류형 관광 모델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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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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