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문화가족 청소년 진로·진학 돕는다

서울시, 다문화가족 청소년 진로·진학 돕는다

정세진 기자
2026.04.08 14:16

개인별 맞춤형 진로경로 설계 본격 도입

서울시가 부모 또는 학생 본인이 외국 국적이거나 외국 국적을 가진 적이 있는 학생을 의미하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설계와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진학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부모 또는 학생 본인이 외국 국적이거나 외국 국적을 가진 적이 있는 학생을 의미하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설계와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진학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부모 또는 학생 본인이 외국 국적이거나 외국 국적을 가진 적이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설계와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진학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사업에 올해부터 축적한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진로경로 설계(ICP)를 도입한다. 이주배경 청소년은 부모 또는 본인의 이주 경험으로 인해 다문화 환경에서 성장하는 청소년으로 △다문화가족 자녀 △중도입국 청소년 △외국인 청소년 등을 포함해 청소년기본법상 9~24세에 해당한다.

이주배경 학생 수는 2014년 약 6.8만명에서 최근 약 20만명 수준까지 증가한 반면 국내 학령아동(6~21세) 수는 2016년 737만여명에서 569만여명까지 감소했다. 시는 학령인구 급감하는 가운데 미래 세대를 이어나갈 교육 수요로서 이주배경 청소년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성평등가족부의 2024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자녀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61.9%로 전체 평균 74.9% 대비 약 13%p 낮은 수준이다. 또 학부모의 50.4%는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37.6%는 진로·진학 정보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시는 올해 목표 인원을 7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학생 그룹 진로상담을 확대하고 중도입국·진로 미결정 학생을 대상으로 실행 중심의 맞춤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매년 공모를 통해 진로·진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관을 선정하여 1:1 맞춤 상담, 입시설명회, 학부모 아카데미 등 종합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투트랙 지원을 통해 진로 탐색부터 입시 전략 수립과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본 사업에 대한 상담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자녀, 학부모는 서울시 한울타리 누리집 및 서울외국인포털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박은숙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이주배경 학생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미래 인적자원으로,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서울시는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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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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