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AI 혁신 속도낸다…'시흥지니'로 행정부터 시민 서비스까지

시흥시, AI 혁신 속도낸다…'시흥지니'로 행정부터 시민 서비스까지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15 14:30

자체 AI '시흥지니' 도입…업무 효율·보안 동시 강화
보고서 20분→5분…시흥시 AI 행정 실험
교육·복지·일자리까지 확장…시민 체감형 AI 서비스 본격화

시흥지니 초기화면./사진제공=시흥시
시흥지니 초기화면./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 전반에 접목하며 'AI 혁신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흥은 올해 'AI 혁신도시 3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행정 효율화와 시민 체감 서비스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시는 자체개발한 생성형 AI 통합 시스템 '시흥지니'가 주요 역할을 맡도록 했다. '시흥지니'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11종 대규모 언어모델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문서 작성, 자료 조사, 데이터 분석, 민원 응대 등 행정 전반에 활용된다. 새올행정시스템과 연동해 별도 로그인 없이 사용 가능하고,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능을 통해 보안성도 확보했다.

현장 체감 효과는 뚜렷하다. 우선 공무원의 보고서 작성 시간이 크게 줄었다. 복지 상담 과정에서는 수급 자격 확인과 서류 안내가 자동화되며 상담 시간이 2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됐다. 반복 업무 감소와 서비스 질 향상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평가다.

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민간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 '두레이'와 보안 서비스 '스패로우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업무 연속성과 소프트웨어 보안 체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앞서 시는 '시흥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를 제정해 AI 정책 추진과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기술 개발과 행정 적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규공무원이 만들어본 공문 작성 실습 프로그램./사진제공=시흥시
신규공무원이 만들어본 공문 작성 실습 프로그램./사진제공=시흥시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직원 대상으로 기초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단계별 AI 교육을 실시한다. 실무 중심 교육과 자격 과정까지 병행, 현장 활용도를 높인다. 내부 공유 플랫폼을 통해 직원 간 AI 활용 사례와 프롬프트를 공유하는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시민 체감 서비스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시흥복지온'은 실시간 복지 상담을 지원한다. 올해는 24시간 AI 일자리 상담 서비스 '시흥-온'이 도입돼 맞춤형 일자리 추천과 정책 안내를 제공한다. 외국인 주민을 위한 AI 민원 안내 키오스크도 구축, 다국어 지원과 직관적 안내로 행정 접근성을 높인다. 시흥시 대야평생학습관은 AI·디지털 배움터로 선정돼 시민 대상 AI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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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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