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선택→편집' 구조로 설계 프로세스 재편
'샌드위치워크플로우' 정의...인간의 비판적 사고 역량 강조

경동대학교는 권오만 건축디자인학과 교수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조경협회 조경기술세미나에 참가해 '생성형 AI의 활용과 한계, 그리고 그 너머'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조경실무 시즌2 :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 세미나'를 주제로 열렸다. 국내 조경 및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기술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권 교수는 생성형 AI가 설계·계획 분야 작업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자료 조사→기획→설계' 프로세스가 프롬프트를 통한 '생성→선택→편집'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며 "인간이 질문과 방향을 설정하면 AI가 대안을 생성하고 최종적으로 인간이 선택과 조정을 수행하는 '샌드위치워크플로우'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의 한계로는 실제와 다른 정보를 사실처럼 만드는 환각 문제를 꼽았다. 권 교수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바른 질문을 설계하는 프롬프팅 능력과 비판적 사고에 활용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강한민 안산조경개발 기업부설연구소장과 박서현 상명대 학생이 식물 분류데이터 자동화 사례를 소개했으며, 김상형 도화엔지니어링 과장은 실행형 AI 프로그램 '랜드스케이프 MCP'를 통해 AI의 실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