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옆 데이터센터 논란…과천시, 주암지구 입지 재검토 촉구

주거지 옆 데이터센터 논란…과천시, 주암지구 입지 재검토 촉구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21 13:46

전력 수급·생활 영향 동시 점검…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지구단위계획 변경 촉구
주민 반발 확산…설명회·용도 조정 등 대안 제시

과천시청 전경./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청 전경./사진제공=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21일 주암지구 내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는 과천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과 관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건의하고, 한국전력공사에는 전력공급 및 계통영향 검토를 요청했다.

최근 해당 지구 업무시설용지에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면서 입주 예정자와 인근 주민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상 부지는 대규모 주거단지와 함께 유치원·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인접해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력 설비와 냉각장치 운영에 따른 영향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는 건의문에서 주암지구 조성 취지에 맞는 쾌적한 주거환경 유지를 위해 데이터센터 입지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시에 대규모 전력 수요 시설이 집중될 경우 지역 전력 수급 안정성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대안으로 업무시설용지 내 허용 용도를 조정해 데이터센터를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계획 검토 과정에서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사안은 데이터센터 유치 확대 흐름과 주거환경 보호 간 충돌이라는 점에서 향후 정책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과시 관계자는 "주민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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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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