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20%·시간 30% 줄인다" 단국대, 브리콘에 OSC 기술 이전

"공사비 20%·시간 30% 줄인다" 단국대, 브리콘에 OSC 기술 이전

권태혁 기자
2026.04.30 13:05

최명성 교수 개발 '신형식 프리캐스트 바닥판 연결 시스템' 상용화
교량·터널·물류센터 등 인프라 전반에 OSC 방식 확산 기대

이순환 브리콘 대표, 최명성 단국대 인프라건설공학과 교수, 조완제 산학협력단장.(왼쪽부터)/사진제공=단국대
이순환 브리콘 대표, 최명성 단국대 인프라건설공학과 교수, 조완제 산학협력단장.(왼쪽부터)/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30일 ㈜브리콘과 탈현장건설(OSC) 시대를 앞당길 콘크리트 바닥판 연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이전료는 1억원이다.

OSC는 건설에 필요한 주요 구조물이나 부품을 공장에서 미리 만든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 작업을 줄여 안전성을 높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건설 방식으로 꼽힌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최명성 인프라건설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OSC 확산을 위한 신형식 프리캐스트 바닥판 연결 시스템'이다.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바닥판을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접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 교수는 요철 형상과 격벽 구조를 통한 기계적 맞물림, 겹침 배근을 통한 응력 전달, 초고성능 섬유보강 시멘트(UHPFRCC) 충전 기술을 적용해 연결 강도와 내구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콘크리트를 타설하거나 용접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시공 시간을 약 30% 줄이고, 시공 비용도 약 20% 절감했다. 하중을 견디는 힘은 약 1.2배 향상됐으며 균열 발생도 0.05㎜ 이하로 줄여 장기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순환 브리콘 대표는 "이 기술은 교량뿐만 아니라 터널과 물류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며 "향후 국가 인프라 건설 분야의 표준 기술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완제 산학협력단장은 "단국대는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자를 기반으로 지·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상용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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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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