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유네스코(UNESCO)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국가유산청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일대에서 유네스코 사전 실사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를 논의하는 정부 간 회의다. 올해 위원회는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이 행사를 개최하는 건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지 3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실사는 지난 1월 1차 사전실사에 이어 회의장 조성, 수송, 숙박, 보안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관계자 등 4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주관기관인 국가유산청을 포함해 부산광역시, 벡스코 관련 기관과 함께 벡스코 회의장 인근 참가자 숙박시설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분야별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실사에는 참가자 안전과 관련하여 유엔 안전보안국(UNDSS) 및 경찰, 소방, 대테러센터 등 국내외 관계기관도 참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했다.
실사 기간 중 진행된 회의에서는 △회의장 조성 △개·폐회식 운영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 등 부대행사 △비자 발급, 수송, 숙박 등 참가자 지원 △누리집 및 참가자 등록 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 6월에 예정된 △정보 회의(Information Session) 준비 현황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
실사단은 본회의장 및 부대시설 공간 배치 계획과 일정을 세부 조율하고, 숙박시설 확보 현황을 파악했다. 특히 실사단이 위원회 기간에 선보이는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에도 큰 관심을 표했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대한민국관은 한국의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미디어아트, 기념품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사전실사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준비 상황을 재점검하고,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