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와 팬덤 문화 만난다… 서울책보고·서울아트책보고 여름 기획전 운영

SF와 팬덤 문화 만난다… 서울책보고·서울아트책보고 여름 기획전 운영

정세진 기자
2026.06.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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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큐레이션, 몰입독서 공간, 작가 북토크, 시민참여 프로그램 제공

울시는 책 문화공간 '서울책보고'와 '서울아트책보고'가 여름을 맞아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서울시
울시는 책 문화공간 '서울책보고'와 '서울아트책보고'가 여름을 맞아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책 문화공간 '서울책보고'와 '서울아트책보고'가 여름을 맞아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책보고는 'SF'와 '영화'를 주제로 현실 너머의 세계를 상상하는 힘을 제안하고 서울아트책보고는 '팬덤'을 주제로 좋아하는 마음이 만들어 낸 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지하철 잠실나루역 인근의 서울책보고에서는 여름 기획전 '장면 너머의 세계'를 오는 8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서울책보고의 여름 기획전 장면 너머의 세계는 SF 문학과 영화, 독서 경험을 함께 엮어 책 속 장면 너머의 세계를 감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F를 단순한 공상이 아닌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고, 독자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게 기획했다. 전시 공간에는 한국 SF를 대표하는 김보영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작가의 서재'가 마련된다. 종의 기원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등 작가의 대표작을 통해 한국 SF 문학의 현재를 소개한다. SF 전문 출판사 아작의 팝업 서가도 함께 운영한다.

영화와 문학이 만나는 지점을 소개하는 큐레이션도 마련된다. 출판사 을유문화사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영화 원작 소설과 대본집, 문학·인문·예술 분야의 대표 도서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와 함께하는 추천도서 전시 '미지 탐험가를 위한 안내서'도 운영한다. 듀나, 문목하, 문지혁, 심너울, 정세랑, 청예 등 한국 SF 작가들이 직접 고른 도서를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전시 기간 중 독자와 작가가 만나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오는 8월 27일 김보영 작가와의 북토크를 통해 작품 속 세계관과 창작 과정, SF가 가진 상상력의 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아트책보고의 상반기 기획전 '사랑의 덕통사고: 사랑 이후, 우리가 만들어 낸 세계'는 갑작스럽게 누군가의 팬이 되는 순간과 그 이후 이어지는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다룬다. 팬이 주체가 되어 쌓아 온 기록과 감정, 관계 맺기의 방식을 전시로 풀어내며 팬 문화의 의미를 살펴본다.

'덕통사고'는 예고 없이 어떤 대상에 깊이 빠져드는 경험을 뜻하는 표현으로, 이번 전시는 특정 아티스트를 홍보하거나 팬덤을 단순 소비자로 대상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오랜 기간 좋아하는 마음을 기록하고 나누며 만들어 온 팬 문화 자체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다. 전시는 뮤지컬, 가수, 인디밴드, 배우, 야구, e스포츠, 지하아이돌,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분야의 팬들이 주체로 참여해 함께 만들었다. 팬들이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와 이야기, 소장품을 전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 '겨울통'의 저자 정용준 작가가 오는 8월7일 북토크를 연다. '이런 건 왜 또 기막히게 생각나서'의 저자 '음악 덕후' 배순탁 평론가의 음악 감상회를 곁들인 북토크도 같은달 8일에 열린다. 두 기획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책보고, 서울아트책보고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기획전은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기록하며, 타인과 감각을 나누는 경험을 제안하는 전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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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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