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감사의 정원서 6·25 기념식…오세훈 "영웅 기억 방식이 국격"

광화문 감사의 정원서 6·25 기념식…오세훈 "영웅 기억 방식이 국격"

이민하 기자
2026.06.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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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류재식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 대표 등이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서 조형물을 둘러보고 있다.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예우를 담아 조성한 공간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 22개국과 한국을 포함한 23개 석재 조형물 및 지하 미디어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동취재) 2026.05.12.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류재식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 대표 등이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서 조형물을 둘러보고 있다.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예우를 담아 조성한 공간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 22개국과 한국을 포함한 23개 석재 조형물 및 지하 미디어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동취재) 2026.05.12.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에서 처음 열리는 6·25 전쟁 기념식을 앞두고 "영웅을 기억하는 방식이 그 나라의 품격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저녁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에서 처음으로 6·25 전쟁 기념식을 거행한다"며 "처음 이곳에서 영웅들을 모시게 되니 차오르는 감회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감사의 정원 조성 배경에 대해 "76년 전 대한민국이 세계의 피땀 어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전 세계에 평화를 전하고 도움을 주는 국가로 우뚝 섰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대한민국의 중심에 남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을 언제나 영웅을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아는 품격 있는 도시로 지켜내고 싶었다"며 "그동안 이 공간을 두고 정치적 공세와 악의적인 폄훼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자유와 평화의 빛을 쏘아 올리는 23개의 기둥은 묵직하게 그 자리를 지켜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정치적 폄훼는 순간이지만, 영웅을 향한 기억은 영원한 법"이라며 "이제는 매일 수많은 시민이 찾아와 편하게 휴식을 누리는 일상의 안식처가 된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6·25 참전유공자와 청년들이 함께 참석한다.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과 어린이기자단은 참전국 국기를 게양하고 광화문광장 일대에 '감사의 빛'을 밝힐 예정이다. 오 시장은 "제복 입은 이들이 가장 높은 곳에서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지켜내야 할 자부심이자 국가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주를 '6·25 보훈 주간'으로 정하고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광화문광장을 달리는 6.25㎞ 청년 러닝크루, 안보 역사 OX 퀴즈, 참전국 응원 벨크로 축구게임 등이 진행된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잔디마당에서 영화 '고지전'과 '웰컴 투 동막골' 상영 행사도 열린다.

오 시장은 "보훈이라고 해서 무겁고 엄숙하기만 할 필요는 없다"며 "영웅들을 향한 존중과 예우는 숭고하게 다하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축제처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감사의 정원이 뿜어내는 긍정과 자부심의 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서울을 언제나 영웅을 기억하는 도시, 늘 영웅에게 감사할 줄 아는 품격 있는 도시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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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청 및 부동산 관계기관, 건설사를 출입합니다. 부동산 시장 관련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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