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강북아리수정수센터가 전국 정수장 가운데 처음으로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을 취득했다. 최고 수준의 수질관리뿐 아니라 원수 취수부터 정수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시설 위생·안전관리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위생관리 평가에서 95점을 받고 안전관리 10개 분야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인증을 받으려면 위생관리 10개 분야에서 85점 이상을 획득하고 안전관리 10개 분야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1년간의 운영자료도 제출해야 한다.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는 2020년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고를 계기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후환경본부가 2025년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정수처리구역 청결관리, 해충·유충 유입 방지, 수질기준 준수, 여과시설 관리 등을 평가한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하루 100만㎥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전국 480개 정수장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강북·도봉·노원·종로·성북 등 서울 10개 자치구에 수돗물을 공급한다.
이번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위생안정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서울시는 나머지 5개 정수센터의 위생·안전 관리도 강화하고 인증 취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인증 기준에 맞는 위생·안전 관리체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