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100가구 사회 공헌형 공급
민·관 협력 주거 복지 모델 포항서 탄생

경북 포항시는 지난 29일 지역 기업인 ㈜삼도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형 민간임대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도가 포항시 북구 우현동 24-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934가구 가운데 100가구를 사회공헌형으로 공급하게 된다.
사회공헌형 100가구는 '10년간 월 임대료 무부과' 방식이어서 입주자로 선정되면 10년 동안 월세 걱정 없이 거주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보증금과 관리비 등 구체적인 세부 입주 조건 및 기준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향후 확정된다.
이번 사업은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고민하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의 숨통을 틔워줄 파격적인 민·관 협력 주거 복지 모델이 될 전망이다. 또한 지자체의 직접적인 재정 투입 없이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물량을 주거복지 정책과 결합한 선도적 민·관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삼도는 주택 설계·시공부터 입주자 모집, 임대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전담한다. 포항시는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지원과 홍보를 맡는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역 향토기업의 자발적 나눔으로 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시민들의 주거복지를 대폭 늘리게 돼 뜻깊다"며 "사회공헌형 민간임대주택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상호 ㈜삼도 회장은 "포항에서 성장한 지역 기업으로서 시민들에게서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품질 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