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 93% 제거"…경기도, 팥배나무 추출물 탈모 완화 특허

"활성산소 93% 제거"…경기도, 팥배나무 추출물 탈모 완화 특허

경기=이민호 기자
2026.07.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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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저렴한 가격과 꾸준한 공급이 가능한 강점 가진 재료"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개발한 팥배나무 추출물 기반 탈모 완화 제품./사진제공=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개발한 팥배나무 추출물 기반 탈모 완화 제품./사진제공=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국내 산지에 자생하는 '팥배나무' 추출물에서 탈모 완화 효과를 확인하고 관련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3월 팥배나무 가지와 열매 추출물을 활용한 '탈모 완화 또는 방지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10-2026-0038395)한 데 이어, 이달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을 마쳤다.

시험 결과 팥배나무 열매 추출물은 뛰어난 항산화 활성을 나타냈다. 산화 반응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전자공여능(DPPH) 시험에서 500ppm 이상의 농도로 활성산소를 93% 제거했다. 1000ppm 이상에서는 아미노산 산화를 42% 억제했다.

세포 단위 시험에서는 추출물 0.1% 함유 시 염증 관련 반응이 약 10% 감소했다. 특히 모발 성장과 유지에 관여하는 모유두세포의 경우, 추출물 농도에 비례해 활성과 생존 지표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팥배나무 추출물을 첨가물이 아닌 기본 용액으로 사용했다. 추출물 함량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려 천연물 기반 바이오 제품으로서 차별화를 꾀했다.

장미과 낙엽교목인 팥배나무는 가을에 팥 모양의 붉은 열매를 맺는다. 주로 조경수나 관상수로 쓰였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바이오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입증됐다. 연구소는 앞서 생태계 교란종인 환삼덩굴, 까마귀쪽나무 등에서도 탈모 완화 효능을 밝혀냈으며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천연물 분양 사업도 병행 중이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산림자원은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의 중요 원료"라면서 "바다향기수목원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낮은 산림자원의 효능을 검증하고 추출물 분양과 기술이전을 확대해 기업의 제품 상용화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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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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