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 공공갈등관리 우수상 수상… 자발적 퇴거 유도 모범사례 입증
신계용 과천시장 "40년 갈등 풀어낸 열쇠는 진정성…시민 체감 행정 이어갈 것"

지속적 소통을 통해 40년 넘게 도심 속 난제로 남아 있던 과천 굴다리시장 불법 노점 문제를 물리적 충돌 없이 마무리한 경기 과천시의 노력이 바깥 기관의 평가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과천시는 '지속적인 소통과 제도 마련을 통한 불법 노점 해소' 사례가 경기도 주관 '2026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공공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원만하게 풀어낸 지자체의 노력을 발굴·공유하기 위해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올해는 갈등 경감 과정과 행정의 적극성 등을 종합 검토해 과천시를 비롯한 4개 기관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시의 이번 사례는 오랜 기간 누적된 굴다리시장 노점 문제를 물리적 마찰 없이 안정적으로 정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는 2025년 11월부터 노점 상인 한 사람 한 사람을 개별 면담하며 정비 당위성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어 생활안정자금 지원안 제시, 자발적 원상회복 안내, 공실 자진 철거 등 단계적 유인책을 펼쳤으며 이에 맞춰 대다수 상인이 자진 퇴거에 동참했다.
끝까지 남아 있던 8개 상점에 대해서는 올해 1월17일 행정대집행을 단행했으나, 이 과정에서도 사전 수차례 대화와 타협을 거친 덕분에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물리적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정비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면담과 협의를 이어가며 상인들의 연착륙을 돕는 한편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환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40년 넘게 이어진 노점 갈등을 충돌 없이 해결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상인들의 협조와 담당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소통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예방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는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