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카페 530개소 동참해 생활 폐기물 감량

서울 영등포구는 생활쓰레기로 버려지던 커피 찌꺼기(커피박) 302t(톤)을 자원으로 재활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커피 찌꺼기는 탈취와 제습 효과가 뛰어나 친환경 퇴비, 축사깔개, 연료용 알갱이(펠렛) 등으로 재자원화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그냥 버릴 경우 환경 오염과 처리 비용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구는 2024년부터 커피 찌거기 자원재활용에 나서 올해는 지난달 기준 50개소에서 302t을 모았다. 환경부와 국립산림과학원 자료를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약 102t을 줄인 것으로, 어린 소나무 1만5400여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다.
참여 대상은 영등포구 내 커피 전문점이며 사업장폐기물 배출 건물 내 커피 전문점은 제외된다. 신청은 구 누리집 '분야별 정보-환경' 게시판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방문 모집 중인 영등포 재활용 실천지원단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후에는 이물질 없이 커피 찌꺼기만 투명 비닐봉투에 담아 가게 앞이나 지정 장소에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 저녁 8시부터 자정 사이에 배출하면 된다. 권역별 수집·운반 대행업체가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주 3회 수거해 재활용 처리업체로 전달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청소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의 선제적인 자원순환 정책과 카페 사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어우러져 생활폐기물 감량의 훌륭한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버려지던 커피 찌꺼기를 자원으로 바꾸는 가치 있는 걸음에 더 많은 카페 사장님들이 기꺼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