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특례시가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사 협상 결렬로 오는 16일 첫차부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출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이번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될 수 있는 고양시 직접 영향 노선은 서울동행버스 2개를 포함해 총 15개 노선, 244대다. 시는 경기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정상 운행을 유지하면서, 출근 시간대 서울 방면 대체 노선에 수송력을 집중한다.
먼저 서울로 향하는 1000번, M7731번, 1200번, 1500번, 1082번 등 주요 5개 노선은 출근 시간대 총 11회 증회 운행한다. 999번 노선도 3회 늘린다. 7602번과 9700번에는 각각 예비차 1대씩을 투입하고, 마을버스 053번과 054번은 2대씩 증차한다.
서울 7726번 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덕은지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관용버스 3대도 긴급 투입된다. 해당 임시 노선은 DMC자이더포레리버뷰를 출발해 덕은지구와 대덕동 행정복지센터를 거쳐 DMC역 중앙차로 정류소까지 운행한다. 혼선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시 직원이 직접 배치돼 탑승을 안내한다.
아울러 개인·법인택시 업계에도 출퇴근 시간대 주요 전철역 연계 운행을 적극 요청해 대체 교통수단 확보에 나선다.
시는 '비상교통대책본부'를 꾸려 주요 거점 정류소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로전광표지와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통해 파업 상황과 대체 교통 정보를 신속히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경기버스와 마을버스, 관용버스를 최대한 투입해 출근길 혼란을 방지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는 출발 전 버스 운행 정보와 대체 노선을 미리 확인하고, 가급적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함께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