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내버스 파업 철회 환영…갈등 불씨는 남아"

오세훈 "시내버스 파업 철회 환영…갈등 불씨는 남아"

이민하 기자
2026.09.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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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시청에서 열린 시내버스 파업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참석 간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9.15.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시청에서 열린 시내버스 파업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참석 간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타결과 전면파업 철회에 대해 "큰 혼란 없이 시민 여러분의 출근길과 일상을 평소대로 지켜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다만 통상임금 산정 시간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갈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합의에 도달하면서 예고됐던 전면파업도 철회됐다"며 "쉽지 않은 쟁점을 두고 오랜 시간 논의를 이어간 끝에 접점을 마련한 노사 양측의 결정을 존중한다. 시민들에게 돌아갈 피해를 무겁게 인식하고 파업이 아닌 합의를 선택한 데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러나 이번 타결로 모든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통상임금 산정 시간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이기에 갈등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번처럼 충분한 협상이 진행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시한을 정하고 전면파업부터 예고하는 행태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노사가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충분히 대화하고 치열하게 협상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의 출퇴근과 생업이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는 충실히 보장하되, 시민이 납득할 수 있고 서울시 재정도 감당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요구가 아니라 시민의 눈높이를 기준으로 노사와 서울시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대중교통에서 무엇보다 앞서야 할 가치는 시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발이 멈추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대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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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와 서울 자치구 및 산하기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소방청 등을 출입합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와 중앙부처 정책사회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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