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스포츠 융합 교육 결실…학생들이 직접 풀어낸 인문학 현장

경기도 교육청은 안민석 교육감이 지난 15일 남양주시 오남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주도형 RAS(독서·예술·스포츠) 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학생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학교 공간의 구조적 재구성을 통해 RAS 교육을 교육과정 속에 내재화한 오남고 실천 사례를 점검하고, 선도적 성과를 도내 학교 현장으로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교육감 등 참석자들은 운동장과 농구장에서 진행된 미니축구 등 학생 체육활동을 관람한 뒤, 동아리 공간 '아람터'에서 벽화 체험 및 사제동행 토론 활동을 살펴봤다. 이어 복도와 중정에 전시된 미디어아트, 학생 독서·미술 결과물에 대해 학생 도슨트들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오남고 학생들은 '책을 넘고 예술을 건너 세상에 닿다'를 주제로 이광수의 '무정',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정선의 '인왕제색도', 윤동주의 '별 헤는 밤' 등 문학·미술·건축을 결합한 도슨트 해설을 선보였다.
오남고는 입시 부담이 큰 고교 환경 속에서도 RAS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 방과후학교, 자율 동아리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공공도서관과 협력한 독서교육 프로그램, 전 교과·사서교사 간 협력 수업, 책 쓰기 지역 중심학교 운영 등이다.
안 교육감은 "고등학교에서는 입시로 인해 RAS 교육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오남고가 선도적 사례를 보여줬다"며 "AI 시대에 필수적인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이 RAS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