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 접경지역 국비 958억 확보 '역대급'

경기도 북부 접경지역 국비 958억 확보 '역대급'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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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 취임 후 국회 찾는 등 예산 확보 노력

지난 7월31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실국 업무보고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주요 사업의 진단 및 추진 방향 등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지난 7월31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실국 업무보고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주요 사업의 진단 및 추진 방향 등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내년 경기북부 접경지역 성장을 이끌 국비 958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2027년도 정부예산안'을 도에 통보했다. 이번 확보액은 전년 대비 316억원이 늘어났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

낙후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778억원이 배정됐다. 전년(565억원)보다 37.7% 증가했다. 기초생활기반시설 확충, 지역소득 증대 등에 쓰이며 '가평군 교통거점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연천 전곡리유적 복합활용기반 조성사업' 등 9개 신규 사업을 포함해 총 44개 사업이 추진된다.

광역적 발전과 성장을 돕는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에는 전년(78억원) 대비 132.7% 급증한 181억원이 반영됐다.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에 투입된다.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사업'(양주시·동두천시·연천군), '한탄강권역 테마형 접경거점지역 조성사업'(포천시·연천군) 등 연계 사업을 비롯해 총 10개 사업을 진행한다. '포천시 청성산 종합개발사업' 등 4건이 신규로 포함됐다.

도는 이들 예산안이 국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포괄보조사업에 속해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총액은 변하지 않아 사실상 내년도 국비지원이 확정된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예산 확보로 지난 70여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접경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과 문화·복지·관광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조장석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에 확보된 국비는 개발 여건이 열악했던 접경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고, 도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시군과 협력해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과 지속 성장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지사는 후보 시절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접경지 주민에게는 안보로 인한 희생이 아니라 보상이 필요하다"며 경기 북부 대전환 의지를 보였다. 지난 7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달 10일 이광재 국회 예결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국비 증액을 요청하는 등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국회에서 주재로 국회의원실 보좌진 대상 국비사업 설명회를 여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전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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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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