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목사고을 나주목 관아 '동헌' 다시 재현된다

천년 목사고을 나주목 관아 '동헌' 다시 재현된다

나주(전남광주)=나요안 기자
2026.09.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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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목 관아 동헌터 정비계획, 국가유산청 사적분과위원회 심의 통과…관아 역사 공간 회복 기대

 나주목 관아 동헌터 재현 부지 전경./사진제공=나주시
나주목 관아 동헌터 재현 부지 전경./사진제공=나주시

전남광주 나주시가 최근 국가유산청 사적분과위원회에 제출한 '나주목 관아와 향교 동헌터 정비계획'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동헌 재현과 연지 복원,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의통과로 동헌터의 구체적인 정비 방향을 확정하게 됐다.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한 연지터 유구와 문헌자료, 옛 지도와 사진 등 역사적 자료를 종합 검토해 고증을 거친 공간 재현에 초점을 맞춘다.

동헌터에는 동헌 건물 1동을 재현하고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연지 1기를 복원한다. 동헌의 구체적인 규모와 형태는 과거 사진과 문헌자료, 옛 지도와 다른 지역 동헌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체화한다.

연지 역시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유구와 도면, 사진 등 조사자료를 토대로 원형에 충실히 복원을 추진한다.

동헌과 연지 주변은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머물며 역사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보행로를 정비하고 가로등과 보안등, 이동식 플랜터 등 편의·경관시설을 확충해 문화유산 관람과 휴식이 함께 이뤄지는 열린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동헌은 조선시대 지방관인 나주목사가 공무를 수행했던 나주목 관아의 핵심 공간으로 동헌이 재현되면 보물 금성관을 비롯해 목사내아와 향청 등 주변 관아 유적과의 역사적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2012년 매일시장 철거 이후 나주목 관아의 역사적 공간을 회복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그동안 금성관 서익헌과 동익헌, 연못, 향청 등을 차례로 정비했고 이제 핵심 공간인 동헌터 정비사업도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총 사업비 22억원이 투입되며 다음달 실시설계비 1억8000만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정임 나주시 관광국장은 "동헌 재현을 통해 금성관과 목사내아, 향청으로 이어지는 나주목 관아의 역사적 공간구조와 상징성을 되살려 천년 목사고을의 역사문화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나주만의 차별화된 역사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원도심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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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나요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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