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교실·사무실에 '반려식물'… 서울숲서 16~17일 도시농업박람회

집·교실·사무실에 '반려식물'… 서울숲서 16~17일 도시농업박람회

정세진 기자
2026.10.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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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과 마음을 위한 생활 속 초록처방' 주제로 오는 16~17일 서울숲서 열려

2025 서울도시농업박람회 행사사진 /사진제공=서울시
2025 서울도시농업박람회 행사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16~17일 서울숲에서 도시농업박람회를 연다. 허브 향과 텃밭 작물, 반려식물 등을 직접 체험하고 집·학교·사무실·돌봄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도시농업 모델도 살펴볼 수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6 서울도시농업박람회'는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한 생활 속 초록처방'을 주제로 서울숲 동부공원여가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행사장은 향기팜·미식팜·컬러팜·반려팜 등 4개 주제 공간으로 꾸민다. 향기팜에서는 허브의 향을 맡고 활용법을 배우고, 미식팜에서는 텃밭 작물과 가공식품을 맛본다. 컬러팜은 식물의 색을 활용한 체험을, 반려팜은 작은 식물을 직접 입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에서 재배되는 먹골청실배와 서울능금, 경복궁쌀도 전시한다. 먹골청실배는 중랑구, 경복궁쌀은 강서구에서 생산되고 서울능금은 서울시가 복원·증식한 토종식물이다. 도시농업 모델 전시는 생활공간에 따라 교육형, 오피스형, 홈라이프형, 돌봄·복지형 등 4가지로 구성한다. 학교에서 식물을 키우며 생육을 관찰하거나 사무실과 아파트 베란다에 식물을 배치하는 방법, 돌봄시설에서 식물을 활용한 신체·감각 활동 등을 소개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메뚜기 잡기, 텃밭 작물 보물찾기, 탈곡·키질, 볏짚 계란꾸러미 만들기, 유기농 멥쌀을 활용한 막걸리 빚기 등이 마련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또는 현장 접수로 운영한다. 서울시와 농업기술센터, 10개 자치구, 민간단체·기업도 부스를 운영한다. 이끼 테라리움과 다육식물 분갈이, 수생식물 공간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스마트팜 바질 페스토와 바질쌈장, 천연꿀 등을 맛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치유농업 예술제와 발전토론회가 열린다. 반려식물 2000개와 경복궁쌀·먹골청실배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식물의 향기와 맛, 색을 경험하고 자신의 생활공간에 맞는 도시농업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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