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개발계획 재검토·신규 사업자 유치 등 정상화 방안 모색…2027년 하반기 목표 신규 민간사업자 재공모 추진

사업시행사가 토지대금 잔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않으면서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사업'이 또다시 무산 위기에 놓였다.
대전시는 코레일이 지난 20일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사업 협약 해제 예정을 통보함에 따라 사업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10월16일 코레일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추진을 협약을 했고 2024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얻었다.
지난해 10월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위한 통합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나 건설비용 및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착공이 지연됐다.
그동안 시는 주거시설 연면적 비율 확대(62.3%→ 72.6%)와 용적률 상향(700%→ 1,100%), 도입시설 규모 조정 등 사업성 개선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했다. 코레일도 토지대금 잔금 납부기한을 총 6차례 유예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사업주관사인 한화건설이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사업시행자(대전역세권개발PFV)가 결국 납부 기한인 지난 19일까지 토지 대금 잔금을 납부하지 않아 코레일이 협약 해제 예정 통보를 했다.
시는 코레일과 협력해 개발계획 재구조화를 통한 사업성 개선, 신규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한 촉진 계획 변경 검토, 관계기관 공동 TF 운영 등을 통한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국장은 "시는 기존 72층 규모의 개발 계획을 재검토하는 한편, 주거·업무·판매·숙박시설 등 도입시설의 적정 규모를 재산정해 건설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재공모를 진행하는 등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사업은 동구 소제동 291-6번지 일원 2만8391㎡부지에 주거(1184세대), 숙박(호텔210실), 판매, 업무, 컨벤션 시설 등을 결합한 복합도시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8년, 2015년, 2018년 등 3차례 민간사업 공모를 진행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2020년 4번째 공모를 통해 한화건설(50%), 계룡건설(25%) 등 9개사로 구성된 (주)대전역세권개발 PFV가 사업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