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축제라 공기 안전할 줄 알았는데…원광대, VOCs 노출 가능성 확인

야외 축제라 공기 안전할 줄 알았는데…원광대, VOCs 노출 가능성 확인

이민호 기자
2026.10.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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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교수 연구팀, 대학 축제 VOCs 노출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연구결과 이미지 자료./사진제공=원광대
연구결과 이미지 자료./사진제공=원광대

야외에서 열리는 대학 축제에서도 푸드트럭 조리와 향료 등으로 인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광대학교는 최윤희 안전보건학과 교수 연구팀이 대학 축제 참여자의 VOCs 노출 가능성을 확인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환경독성학 및 환경안전'(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축제 참여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행사 전후 공기 중 VOCs 농도와 소변 내 관련 대사체 농도 변화를 분석했다. 정확한 개인 노출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참여자들의 목과 손에 수동 공기채취기를 부착했다.

분석 결과, 참여 후 채취기에서 10종 중 5종의 VOCs가 유의미하게 늘었다. 소변 시료에서도 5종의 VOCs 대사체 농도가 참여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주점 및 푸드트럭의 조리 활동과 행사장에 쓰인 각종 향료를 잠재적 노출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연구는 주로 실내 공연장에 집중됐던 기존 공기질 평가를 야외 축제 현장으로 넓히고, 실제 체내 노출 지표까지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 교수는 "대학 축제는 물론 인파가 몰리는 지역 축제에서도 VOCs 노출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주요 배출원을 파악해 참여자와 운영자 대상으로 노출 저감을 위한 환경·위생관리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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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맡고 있는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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