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역대 5번째·영남 경마 역대 2번째 대기록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서승운 기수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통산 1002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해 100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5607전 1002승 △승률 17.9% △복승률 32.1% △연승률 45.1%다. 1000승 기록은 한국 경마 역대 5번째,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2번째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서 기수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서 기수는 데뷔 이후 단 한 시즌도 승률 10%를 밑돈 적이 없고 대상경주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올해 초 통산 900승을 넘어선 뒤 연말도 되기 전 1000승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1년도 채 안돼 100승을 쌓았고 이 추세가 해마다 이어지면 기록에 새로운 기록을 더하는 것은 물론 넘볼 수 없는 대기록을 쌓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2011년 데뷔 첫해부터 두 자릿수 승률을 기록했고 2023년부터는 매년 20% 안팎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기록 세우기가 해마다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6월 통합기수제 시행 이후 서울과 부산경남을 오가면서도 탄탄한 경기력을 이어가며 103승을 기록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06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1000승이라는 대기록에 이어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갈아치울지도 관심사다.
서 기수는 대상경주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 현역 기수 중 가장 많은 39회의 대상경주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위너스맨'과의 호흡은 서 기수의 커리어를 대표한다. 두 콤비는 △대통령배(G1) △코리아컵(G1) △그랑프리(G1) 등 대상경주에서만 9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서 기수는 "기승 기회를 준 마주, 조교사, 관리사와 관심을 보내준 경마팬에 감사드린다"며 "1000승 달성을 새로운 출발로 생각하고 한 경주 한 경주 공부를 많이 해 차근차근 승수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