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 마약 검사 현장도 꼼꼼히 점검
관세청이 특송물품을 악용한 마약밀수 차단 검사를 강화한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그동안 특송으로 반입되는 화물에 대한 정보분석으로 우범화물을 선별하고 고위험 물품에 대한 엑스레이(X-ray) 집중판독(판독시간 3→7초) 및 복수판독(2인 동시 판독)과 철저한 개장검사를 통해 올해만도 9월까지 총 196건, 427kg에 달하는 마약을 적발했다.
하지만 최근 마약을 신고물품 포장박스 벽면에 진공포장 상태로 얇게 펼쳐 이중 은닉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어 보다 실효성 있는 마약 차단 검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중수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유통 과정에서 적발된 마약의 밀반입 경로·수법 등을 다층적으로 분석, 국경단계에서의 마약 차단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고위험 물품에 대해선 2명이 별도의 모니터로 각각 판독하는 N차 검사체계를 가동한다.
또 화물 내용물 위주이던 기존 검사방식에서 벗어나 포장박스까지 파괴검사하는 등 검사기법을 고도화하고, 마약선별 검사건 전량에 대해 이온스캐너, 라만분광기 등 과학장비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등 마약차단망을 더욱 촘촘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진희 통관국장은 "더욱 교묘해지는 밀수 수법에 대응해 우리청도 한발 앞선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특송물품 등 여러 경로로 반입되는 마약적발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세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국장은 이날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해 특송으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마약검사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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