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캠프·朴캠프 서로 "우리 후보가 대통령"

李캠프·朴캠프 서로 "우리 후보가 대통령"

이새누리 기자
2007.06.28 17:37

마지막 정책토론 직후 상대 후보 '깎아내리기'도 서슴지 않아

28일 한나라당 정책비전대회가 막을 내렸다. 매회 정책토론이 끝날 때마다 서로 "잘했다"고 자평했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캠프는 이날도 "서로 이겼다"고 자축하는 논평을 돌리기 바빴다.

이 전 시장 측 장광근 대변인은 "일하는 대통령, 경제 대통령, 통합의 대통령상을 재각인시켜줬다"며 "국민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누가 이 시대에 필요한 대통령인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대운하 공약과 관련, 집중 공세를 받은 이 전 시장의 대응에도 만족을 표시했다. 장 대변인은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비판을 일거에 잠재웠다"고 말했다. 전방위적인 검증 공격에 대해서도 잘 버텼다는 자평이다.

장 대변인은 "이명박 죽이기를 위한 안팎의 공세를 버텨낸 뚝심, 국민의 신뢰를 끌어낸 풍요로운 콘텐츠" 등을 열거하며 "네거티브 공격이 정략적 음모임을 강하게 설파했다"고 만족을 표했다.

박 전 대표 측도 마찬가지. 김재원 공동대변인은 "박 후보야말로 10년간 좌파 정권을 종식시킬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대표임을 거듭 입증했다"며 "위기의 시대에 박 후보가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서 4800만 국민의 명운을 짊어진 지도자임을 명확히 각인시켰다"고 자평했다.

양 캠프는 자신의 후보를 감싸는 데 이어 상대 후보를 깎아 내리는데도 열을 올렸다. 박 전 대표 측 이혜훈 공동대변인은 지난 네차례의 토론회를 총정리하면서 이 전 시장이 내놓은 공약을 조목조목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경제토론회에선 경부운하의 허구성이 낱낱이 드러나고 신혼부부 집한채 공약은 속임수 무대뽀 공약"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안보토론에서 이 전 시장의 비핵개방 3000은 '혼선의 결정판'"이라고 비꼬았다. 오늘 정책토론에서 이·박 후보가 평준화 자율화 여부로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 "공약과 설명이 일치하는데 일치하지 않는다고 윽박지르는 주장은 지지율 하락에 대한 조급함과 짜증의 발로이며 위기관리능력의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했다.

이 전 시장 측 장 대변인도 "교육평준화와 자율성에 대한 모 후보의 동문서답식 답변과 비교된다"며 박 전 대표의 이날 토론을 폄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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