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후보 동생 박지만 씨가 회장 재직… 朴지지자들과 물리적 충돌

3일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한나라당 합동연설회. 행사 시작 전부터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사단'은 박근혜 후보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EG(6,190원 ▼120 -1.9%)테크 노동자들과 박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일어났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남 광양지회 EG테크 소속 노동자들이 박씨에게 노조탄압 중단과 임금협상 수용을 요구하며 체육관 앞에서 집회·시위를 진행하자 '박사모' 등 박 후보 지지자들이 거칠게 항의하며 몸싸움이 벌어진 것.

노동자들은 "사측이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올해 임금인상 요구도 전혀 수용하고 있지 않다"며 박지만 회장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했다.
아울러 노동자들은 박 후보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도 촉구했다.
그러나 시위 도중 박 후보 지지자들이 "정치적 의도가 있는 집회"라며 플래카드를 빼앗으려 하자 이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한 명이 지지자에게 떠밀려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119 구급차로 호송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노조와 사측의 협상과 박 후보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데도 연설회에서 순회 시위를 하고 있다"며 "정치적 저의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