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최고위원 안 나가"…정몽준 유력

이재오 "최고위원 안 나가"…정몽준 유력

이새누리 기자
2008.01.20 16:56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 의원이 당 분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한나라당 최고위원직 한 자리는 계속 비어있었다.

이 의원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러시아특사 단장 자격으로 모스크바로 출국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보선을 한다면 정몽준 의원 같은 우리 당의 새로운 분이 선출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고 정 의원의 뜻을 존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확인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로써 오는 29일 최고위원 선출을 위해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는 정 의원의 단독출마가 유력하게 됐다.

앞서 대운하 건설 활성화를 이유로 최고위원 출마를 "한번 생각해보겠다"면서 여운을 남겼던 이 의원의 이같은 결심은 그렇잖아도 당내 공천 때문에 시끄러운 상황에서 또다른 갈등의 불씨를 만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5선인 정 의원에 대한 배려도 담겨 있다.

한편 이 의원은 4박 6일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프리호드코 외교보좌관에 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고 정치 경제 분야의 고위인사들을 만나 양국간 교역확대 및 러시아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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