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여야 지도부 '냉면' 먹으며 얘기하자"

MJ "여야 지도부 '냉면' 먹으며 얘기하자"

김지민 기자
2009.08.03 10:20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3일 미디어법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냉면 회동'을 제안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운 여름에 여야 지도부가 냉면이나 삼계탕이라도 같이 하면서 의견이 다르다는 데 동의할 수 있는 대화를 갖는다면 국민이 정치에 희망을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제안에 앞서 정 최고위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흑인 교수 체포 사건으로 불거진 인종 갈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당사자인 로버트 루이스 게이츠 교수와 제임스 클로리 경찰관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백악관 맥주 회동'을 가진 일화를 소개했다.

정 최고위원은 "우리의 지역갈등도 큰 문제이지만 이보다 더 큰 것이 미국의 흑백갈등"이라며 "당사자들이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용기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완주 전북지사가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편지를 쓴 것을 두고 민주당이 출당 조치와 사퇴 요구 주장을 한 것과 관련, "감사편지 1통이 정파 싸움의 소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