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전병헌 백원우 의원 법적 조치 검토"

한나라 "전병헌 백원우 의원 법적 조치 검토"

김지민 기자
2009.08.04 11:30

"백원우, 현기환 의원 모니터 발로 차 훼손"

한나라당은 4일 미디어법 처리 사전 투표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전병헌 의원과 투표 방해 행위를 한 백원우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불법 투표방해행위 진상조사단' 채증팀장인 박민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일 본회의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며 민주당의 사전투표 의혹과 관련한 사항을 보고했다.

박 의원은 "속기록을 보면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4시 2분 17초에 투표 개시를 선언했고 다시 20초에 투표를 촉구한 후 3분 40초에 투표 독려 멘트를 했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앞부분을 거두절미하고 사전투표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전날 "방송법 표결 당시 이 부의장이 투표가 불성립된 이유를 설명하고 다시 투표를 시작한 시간은 오후 4시4분19초였다"며 "하지만 당시 전광판을 보면 이미 68명이 재석으로 투표를 해 놓은 상태"라며 사전투표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 의장의 멘트도 없는데 마음대로 투표 하는 것을 어떻게 상상할 수가 있겠느냐"고 공세하며 "현기환 한나라당 의원의 모니터를 백원우 의원이 발로 차서 부서지는 사례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국회 부의장이 재석의원이 부족해 재투표해 달라는 과정에서 앞의 것을 전부 생략해 주장했다"며 "거짓말과 왜곡을 일삼는 민주당의 주장이 어떻게 설득력을 얻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육식성 좌파 공룡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백원우 민주당 의원의 모니터 파손 행위와 관련해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는 다른 민주당 의원들의 소극적인 투표 행위와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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