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서해교전과 관련,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교전 발생 직후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당부했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해 북한 경비정의 NLL 월선과 교전경위를 보고받고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영 국방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정정길 대통령실장,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군에 따르면 남북 해군 함정이 10일 오전 11시28분쯤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이 이뤄졌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와 한국 해군이 경고사격을 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하하자 격파사격을 했으며 북측도 대응 사격을 했다. 교전 과정에서 우리 측 사상자는 없고 북측 함정은 반파돼 북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전은 1999년 6월15일 1차 연평해전과 2002년 6월29일 2차 연평해전에 이어 7년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