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민 지지율 각축, 민심 수용해야"

한 "한·민 지지율 각축, 민심 수용해야"

심재현 기자, 박성민
2010.06.09 16:39

머니투데이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50%에 육박한 데 비해 한나라당 지지율은 36.7%로 민주당과 오차범위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분위기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이 선거에 임할 때 소통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실망이 표출된 결과"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여권의 오만과 소통 부족, 국민의 정서를 다독이지 못한 것을 심판하면서도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더 잘하라고 신뢰와 믿음을 준 것이라고 본다"덧붙였다.

또 여론조사에서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60%이상 나온 데 대해 "당내 지지부진한 합의 과정과 분열에 대한 실망감이 드러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선 "국민의 비판에 대해 당 차원에서 더 접촉하고 설명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여권 쇄신 요구에 앞장선 초선 의원들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김성식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왔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민심을 수용하는 쪽으로 대책이 나와야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한 초선 의원은 "당면과제로 쇄신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이번 조사 결과가 시사하는 점이 적잖다"며 "청와대와 정부, 당은 물론 의원 개개인도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민심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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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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