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당총비서 재추대"···김정은 언급 없어

北 "김정일 당총비서 재추대"···김정은 언급 없어

변휘 기자
2010.09.28 14:28

(상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8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총비서로 재추대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 날 오후 2시에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 노동당이 44년 만에 소집한 이 날 제3차 당 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일 동지를 조선 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하였음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97년 당 총비서직에 추대된 바 있다.

방송은 "결정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역사적 시기에 소집된 당대표자회는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했다"며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 최고 서위에 모신 것은 수백만 당원들과 인민군들의 최대 영광과 행복이며 조국과 민족의 대경사"라고 전했다.

앞서 방송은 이 날 오후 1시30분쯤 보도를 통해 "오늘 오후 2시 중대 방송을 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이번 대표자회에서 당 주요 지위를 부여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김 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언론은 이 날 오전 김 위원장이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북한이 김정은으로의 후계 체제를 공식화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김정은이 당 정치국 상임위원, 노동당 비서 등에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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