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례 폭행당한 후 1차례 가격…DJ비밀경호원 '국가위해 희생'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이 국회 폭행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김성회 의원은 11일 새해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폭행 공방을 벌인 것과 관련,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과 당원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표명을 통해 "몸싸움을 최대한 자제하려 했으나 국회 내 정당한 의정 활동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려는 의원들을 물리력으로 가로막는 불법행위가 벌어지고 이로 인해 예산안 처리가 지연,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새해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저지선을 뚫고 국회의장석을 탈환하는 역할을 맡았다.
다만 김 의원은 강 의원과 당직자들로부터 7차례 폭행당한 이후 강 의원을 한 차례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려는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양손을 붙잡혔고 그 상황에서 강 의원과 당직자들로부터 7차례 폭행당해 얼굴 3곳에 상처가 나고 심한 멍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비밀경호원이었다는 보도와 관련, 김 의원은 "당시 오직 국가의 부름에 충성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면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큰 정치를 펼쳐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