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삼호 주얼리호 피랍부터 구출까지

[일지]삼호 주얼리호 피랍부터 구출까지

변휘 기자
2011.01.21 15:36

삼호해운 소속 삼호주얼리호(1만2000t급)가 피랍 6일 만인 21일 해군 청해부대의 구출 작전으로 풀려났다. 이번 구출 작전은 잇단 소말리아 해적의 한국 선박 납치에 대한 우리 군의 첫 번째 군사조치다.

다음은 삼호주얼리호의 피랍부터 구출작전 종료시까지 주요 상황 일지.

△삼호주얼리호 피랍 = 15일 정오쯤(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발해 스리랑카로 이동하던 중 삼호주얼리호가 오만과 인도 사이 인도양 북부의 아라비아해 입구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

△"선원 모두 안전" = 외교통상부는 15일 "선주인 삼호해운측이 사건 직후 삼호주얼리호 석모 선장과 통화한 결과 "선원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부 피랍 대책본부 수립 = 정부는 15일 피랍사건이 접수된 직후 외교부 내에 재외동포영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삼호주얼리호 피랍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주 케냐 대사관에 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최영함 파견 = 해군은 지부티 항에 있던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4500t급)을 16일 새벽 피랍 선박을 향해 출동시켰다. 최영함에는 특수전(UDT/SEAL) 요원 300여 명이 탑승했으며, 대잠 링스헬기와 고속단정 등 강력한 제압장비를 탑재했다.

△최영함, 해적과 1차 교전 = 피랍 3일째인 18일 오후 삼호주얼리호에 근접한 최영함이 특수전 요원을 투입해 1차 구출작전을 시도했지만 불발로 끝났다. 이 과정에서 1차 총격전이 발생했으며 해적들의 거센 저항으로 우리 군 3명이 부상했다.

△국방부, 기자단에 '엠바고' 요청 = 국방부는 18일 밤과 19일, 기자단에 1차 교전 사실을 브리핑하며 작전 종료시까지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자단은 이를 수용했다. 국방부는 "청해함이 삼호주얼리호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를 두고 계속 근접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일보 '1차 구출작전' 보도 = 석간 부산일보가 20일자 1면에 20일자 '소말리아 해적과 교전 해군 3명 부상' 제하의 기사를 보도해 1차 작전이 대중에 공개됐다. 그러나 국방부 기자단은 작전 종료시까지 엠바고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차 구출작전 개시 = 최영함은 21일 오전 10시쯤 2차 구출작전에 돌입해 삼호주얼리호 구출에 성공했다.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선원 21명 모두가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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