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대정부질문]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28일 "고유가로 인해 국민들은 고통을 겪고 있는데SK에너지(111,400원 ▲100 +0.09%)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S-OIL(109,700원 ▼2,600 -2.32%)'등 4대 정유하가 '호화판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4대 정유사들이 최근 영업이익률이 낮아 더 이상 가격을 낮출 수 없다고 하면서도 막대한 영업이익을 내고 일제히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설 연휴 전 월급 기준으로 300~600%를, GS칼텍스와 S-OIL도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현대오일뱅크는 연봉의 50%를 지급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사상 최대치를 연일 갱신 하던 2008년 당시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94.3달까지 올라갔었고, 우리나라 상위 정유회사 4곳의 영업이익은 4조2997억 원으로 최대치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두바이 유가가 61.9달러였던 2009년에는 도리어 훨씬 적은 2조61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어떻게 원가가 오를 수록 영업이익이 더 커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2010년 국제 휘발유 가격의 총 인상분이 397원인데 비해 공장도 가격의 총 인상분은 451원으로 54원 더 인상됐고, 인하분은 국제가격이 266원 인하한데 비해 공장도 가격은 282원으로 16원을 더 인하했지만 총 인상분으로 따지면 38원 인상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의 인상분의 경우 229원으로 국제 인상분에 비해 168원 적게 인상했지만 인하분이 총 69원 밖에 되지 않아 국제 가격보다 197원 적게 인하해 결론적으로 29원을 더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구 국내 정유사와 주유소 모두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폭보다 더 많은 가격인상을 한 것"이라며 "이런 인상폭은 유가가 오르는 시점에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10년 우리나라 휘발유 국내 소비량은 총 1960만 킬로리터에 달하고 인상분 38원으로 얻어지는 차액을 전체 소비량에 적용하면 4165억 원으로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며 "38원의 인상차액을 전체 소비량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지만 이런 인상 차액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하고 이로 인해 누군가는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는 결론은 바뀌지 않는다"고 의문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