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모 페북서도 "김여진 회초리로 다스려야" 막말

박용모 페북서도 "김여진 회초리로 다스려야" 막말

정지은 인턴기자
2011.05.19 16:07
트위터에서 배우 김여진에게 욕설을 한 박용모 한나라당 자문위원이 페이스북에서는 "회초리로 다스려야 한다"는 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박용모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배우 김여진에게 욕설을 한 박용모 한나라당 자문위원이 페이스북에서는 "회초리로 다스려야 한다"는 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박용모 페이스북)

배우 김여진(38)에게 욕설을 한 박용모 한나라당 자문위원이 "회초리로 다스려야 한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이 논란이다.

박 위원은 19일 오전 11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진이라는 여배우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학살자라고 트위터에 올렸는데, 경제를 학살한 대통령에게는 왜 말이 없냐"고 글을 올렸다.

이어 "무지하면 가만히 있으면 될텐데 말을 함부로 지껄인다"며 "저 아이는 회초리로 다스려야 한다"고 김여진을 향해 막말을 던졌다. 그리고는 "대한민국 경제학살자 김아무개 중 한 사람은 숨쉬고 있고, 한 사람은 지금 땅 속에서 썩고 있을텐데"라며 "그들에게 회초리를 줄테니 저 아이 매질 좀 하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박 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두고 "땅 속에서 썩고 있다"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여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박 위원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트위터에서 논란이 된 글은 모두 삭제했지만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원본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 글에는 박 위원의 후배가 "선배님, 잘하셨다"며 "오랜만에 속이 시원하다"는 덧글을 남겼다.

이날 오전 박 위원은 김여진에게 '미친X'이라며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18일 김여진이 자신의 트위터에 "전두환은 학살자"라며 "1980년 5월 18일 이후로 단 한 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박 위원이 "못생겼으면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비난한 것.

박 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여진 이외의 분들께 사과 드린다"는 첫 번째 사과문을 올려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인신공격성 발언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매년 돌아오는 5.18 시기마다 이런 논란이 계속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박 위원은 트위터 프로필에 밝혔던 '한나라당 자문위원'과 '민주평화통일정책회의 자문위원' 등 소속사항을 삭제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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