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취재진에 "너 맞는 수 있어" 폭언

홍준표, 취재진에 "너 맞는 수 있어" 폭언

도병욱 기자
2011.07.14 19:34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취재진에게 "너 진짜 맞는 수가 있어"라는 폭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홍 대표는 14일 참여연대를 방문한 뒤 우제창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삼화저축은행의 7·4 전당대회 자금 연루 의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막말을 했다.

홍 대표는 민주당이 자신을 저축은행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한 데 대해 "그런 것 없다, 증인채택 여부는 원내대표 소관"이라며 일축한 뒤 자리를 뜨려 했다.

그때 한 기자가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을 지낸 이영수 KMDC 회장에게 돈을 받았는지 질문했고, 홍 대표는 질문을 한 기자를 노려보며 "그런 것을 왜 물어?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 내 이름 말했어?"라고 언성을 높였다.

해당 기자가 "야당에서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며 계속 질문을 하자 홍 대표는 "너 나한테 이러기야, 내가 그런 사람이야? 버릇없이 말야..."라고 폭언을 계속했다.

앞서 우제창 의원은 "저축은행 불법 자금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흘러간 정황이 있어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의 폭언에 대해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취재하는 기자에게 기본이 안 된 막말과 폭언을 한 홍 대표는 해당 기자는 물론이거니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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