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 위원장 사의표명, 대통령 말렸지만···"

靑 "최 위원장 사의표명, 대통령 말렸지만···"

진상현 기자
2012.01.27 16:46

(상보)"후임은 최대한 빨리..공석중인 특임장관, 특임차관 인사도 가급적 함께 단행"

27일 전격 사퇴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앞서 지난 2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했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최 위원장의 후임은 최대한 빨리 결정해 임명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최 위원장 사퇴 기자회견 직후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이 대통령이 처음에는 말렸지만, 워낙 물러난다는 뜻이 강해 수용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대통령께서 사의를 수용한 후 아쉬워 하셨다"고 전했다.

최 수석은 "최 위원장이 대통령께도 오늘 기자회견에서 밝힌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안다"면서 "측근의 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떠밀려서 나가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어 시기를 고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일 검찰 기소 내용에서 측근인 정용욱씨가 일절 관련이 없다는 내용을 보고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후임 인선은 공백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임명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방통위 자리 자체가 결정을 하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공백이 없도록 가능한 빨리 후임을 정해서 청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다음 주에도 임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 수석은 "인선 작업은 이제 해야 한다"면서 "방송과 통신에 관한 어느 정도 지식 있어야 하고, 청문회 절차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결격사유가 없는 분으로 골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또 "공석 중인 특임장관, 특임차관 인사도 가급적이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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