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은영 기자=

새누리당은 2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공천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4·11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김영우 제1사무부총장 진행을 맡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소개와 출정 결의문 낭독, 새누리당 '진품약속' 발표, 공천장 수여식, 다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키기 어려운 약속은 처음부터 하지 말고 한 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달라"며 공천 후보자들에게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이날 출정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위원장에 박 위원장을 비롯해 고문에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김형오 전 국회의장·김용환 상임고문이, 부위원장에 황우여 원내대표·이주영 정책위의장, 총괄본부장에 권영세 사무총장, 종합상황실장에 이혜훈 의원 등이 임명됐다.
중앙선대위 공동 대변인인 조윤선 의원(비례대표)은 출정 결의문 낭독을 통해 "전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국민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 정책위의장인 이주영 의원은 새누리당의 총선 공약인 '진품약속'을 발표하면서공약을 살펴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이 의원의 설명이 길어지자 일부 공천자들은 "알아서 할테니 빨리 공천장이나 달라"며 재촉하기도 했다.
공천장 수여는 박근혜 위원장이서울 종로 후보 홍사덕 의원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인천 등 전 지역 후보자에게30여분간 일일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공천장을 받은 후보들은 박 위원장과 악수를 한 뒤 사진 촬영을 했다.
당내 쇄신파로 공천과정에서 박 위원장을 거세게 비판했던 정두언 의원도 이날 만큼은 밝은 얼굴로 박 위원장에게 다가가 포즈를 취했다.
이어 문대성(부산 사하갑) 후보와 박선희(안산 상록갑) 후보가 공천자 대표로 '국민을 향한 진심' 다짐문을 낭독하고 새 당가를 제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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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이날 행사에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과 정몽준·홍준표 전 대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의원은 당 1차 공천 발표를 통해 일찍이 공천을 확정받았지만 이후 최측근인 진수희, 권택기 의원 등이 낙천했고 정 전 대표 역시 당 총선 공천을 두고 "박 위원장을 위해 당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며 박 위원장 책임론을 제기, 갈등을 벌여왔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서울, 부산 등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200여명의 후보자가 참석해 들뜬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가 공천 철회됐던 강남을에 전략공천된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몸을 낮추고 잘 다가가려고 한다"며 "공천이 되기까지 여러 과정이 있었으니 제가 열심히 해서 꼭 당선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정복(경기 김포) 의원도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들의 소리를 겸허하게 듣고 반드시 새누리당이 압승해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행복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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