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눈초리 많이 좋아졌다…역전가능“

김부겸 "눈초리 많이 좋아졌다…역전가능“

대구=김세관 기자, 유현욱
2012.03.30 11:22

새누리당 텃밭 중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민주통합당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일인 29일 유세차를 타고 수성구 구석구석을 누볐다. 대한민국의 지역주의 타파 명분을 앞세워 일찌감치 고향인 대구 출마를 결심했던 그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유권자들이 눈초리도 많이 줬지만 이제 많이 인정들 해 주신다"며 "지지율에서 10%p정도 지고 있다. 역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부겸 민주통합당 대구 수성갑 후보가 탤런트인 딸 윤세인 씨와 함께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김부겸 민주통합당 대구 수성갑 후보가 탤런트인 딸 윤세인 씨와 함께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당의 구도와 후보의 연고가 매우 중요한 대구에서 민주당 출신임에도 초·중·고를 여기에서 나왔기 때문에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침체된 대구 경제 해결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하러, 지러 온 것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하며 남은 선거운동에 임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일찌감치 대구 출마를 선언했다. 주민들 반응이 어떤가.

▶많이 좋아졌다. 처음에 내려 왔을 때는 유권자들이 눈초리도 많이 줬지만 이제 많이 인정들 해 주신다. 10% 정도 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역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민주당 후보로서 특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

▶모든 점이 어렵다(웃음). 하지만 당의 구도와 후보의 연고가 매우 중요한 대구에서 민주당 출신임에도 초·중·고를 대구에서 나왔기 때문에 버티고 있다.

-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온 가족이 다 내려온 것으로 안다.

▶아버지와 아내, 탤런트인 둘째 딸(윤세인 씨)이 내려와 선거를 돕고 있다. 아버지는 주로 노인들과 종교 관련 주민들, 아내는 주부들, 딸은 젊은 친구들과 만나며 김부겸을 알리고 있다.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줘서 정말 고맙다. 특히 둘째 딸이 이달 초부터 내려와서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내심 걱정이긴 하다.

- 수성갑은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그래서 더 불리하지 않은가.

▶수성갑이 대구에서 잘 사는 동네에 속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서민들도 많이 모여살고 있고 잘 사는 분들 중에도 소위 강남좌파와 같은 성향을 보이는 식자들도 다수다. 변화를 바라는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결코 불리한 상황만은 아니다. 희생하러, 선거에서 지러 온 것이 절대 아니지 않는가.

- 대구 수성갑의 공략 포인트는.

▶크게 대구 경제 침체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려고 한다. 수성구가 잘 사는 동네라고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곳 주민들도 고민이 많다. 수도권에 비해 주민 삶이 팍팍하다고 느끼고 있다. 소프트웨어 융합기술, 의료 서비스 산업 등을 육성해 일자리를 확충하고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내놓고 싶다. 그리고 교육열이 굉장히 높은 곳이다. 그런데 그 열기를 공교육이 따라가지 못해 서울 강남처럼 사교육비 부담이 큰 지역이기도 하다. 공교육이 교육열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해야 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