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기현 기자=

인터넷 방송에서의 '막말' 논란으로 거센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는 8일 "국민의 용서를 받아 당선된다면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에게 이보다 더 큰 심판은 없게 될 것"이라며 사퇴 거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낮 12시45분 공릉동 건영장미아파트 뒤 폐선철로에서 유세차에 올라 "마지막 선거날까지 자숙하며 국민여러분의 심판을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저를 심판해서 국민들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 된다면 스스로 심판의 제물이 되겠다"면서 "하지만 이 선거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싸움의 본질에 대해선 결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4월 11일 이명박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권과 수구·족벌 언론이 총 동원돼 단죄하던 김용민이 국회에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죄를 당당하게 단죄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총선 완주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거듭 반성한다", "평생을 반성하고 살겠다"며거듭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선거유세 현장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고 주진우 시사IN 기자, 탁현민 교수, 선대인 세금혁명단 대표, 정봉주 전 의원의 부인 송지영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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