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석기, 기밀 악용 우려 있다면…"

이해찬 "이석기, 기밀 악용 우려 있다면…"

김세관 기자
2012.05.30 09:59

이해찬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는 30일 이석기·김재연 등 소위 종북 성향 의원의 국회 입성과 관련, "실제로 국가 기밀을 악용할 우려가 있다면 (국방위원회나 정보위원회 등에) 배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언론 보도 정도만 가지고 그 분들을 안다. (상임위 배정은)그분들의 그동안 행적이나 여러 활동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무소속이거나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들은 국회의장이 배정을 하게 된다"며 "실제로 그 분들이 국가 기밀 들응 악용할 우려가 있는지를 잘 판단해 국회의장께서 잘 배정하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통합진보당 사태와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각 당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개입해서는 안된다. 사태가 빨리 수습되기를 기대할 뿐"이라며 여전히 유보적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함께 예상과 달리 박빙으로 흘러가고 있는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처음부터 저와 연합전선 간의 싸움이기 때문에 (박빙을)충분히 예상했다"며 "이 구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비전을 제시하면서 대선을 잘 이끌고 정권교체를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가를 당원들과 대의원들이 잘 판단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 대의원과 모바일 선거인단 쪽에서 최종적 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당 대표 경선이 대선후보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잘못된 생각이다. 당 대표가 누구의 대리인이 돼서는 경선이 될 수 없다"며 "경남에서 김·김(김두관, 김한길) 연대 행위가 실제로 이뤄졌다. 제가 무슨 특정인과 관계가 있을까봐 밑에서 벌어졌는데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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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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