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민주당 간담회 "변화 갈망 실현은 안철수보다 민주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27일 광주를 방문,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민주당이 분당되고 열린우리당이 창당한 데 대해 "참여정부의 큰 과오였다고 생각하고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민주당 국회의원, 시의원·구의원·구청장 등 핵심 당원·당직자 3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당의 대화합이 대선승리의 출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대화합을 위해 몇가지 과제가 있다"며 "첫째 분당으로 인한 분열의 상처를 씻어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일이 호남에 상처를 안겨줬고 참여정부의 개혁 역량을 크게 떨어트렸다"며 "지금도 그 상처가 우리 속에 남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가 호남에 드린 서운함도 잘 알고 있다"며 "참여정부는 지나갔지만 이제 제가 그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여정부의 공과 과도 정확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과'를 결코 되풀이 하지 않을 것임은 물론이고 (참여정부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는 뼈저린 교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7년 대선과 올해 대선후보 경선 과정의 갈등, 호남-비호남과 친노-비노라는 프레임을 극복 과제로 꼽았다.
문 후보는 "제가 지금까지 발표한 선대위 구성과 인선을 보면 저의 의지를 믿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용광로 선대위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점을 추호도 걱정하시 마시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다만 "비록 한계가 많이 있었을지언정 (참여정부가) 이명박정부-새누리당 정권과는 차원이 아예 달랐지 않나"며 "정권교체 하려는 이유도 (민주당이 2013년 집권하면)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자신이 있기 때문 아니겠나"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제게 승리의 확신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제가 후보가 되고 박근혜 후보의 대세론이 무너지지 않았나"라며 "제가 우리 당과 함께 당당하게 경쟁해 나가면 안철수 후보도 결국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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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지금 국민이 변화를 바라고 있고 그 민심이 '안철수 현상'으로 표현되고 있다며 "그러한 변화의 갈망을 현실 정치 속에서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안철수 개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 민주통합당"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호남의 한을 풀고 참여정부가 호남에 진 빚도 몇 로 갚겠다"며 거듭 몸을 낮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