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文-安단일화…지지율, 절대적 조건 아냐"

문재인 측 "文-安단일화…지지율, 절대적 조건 아냐"

박광범 기자
2012.10.02 09:25

"안철수 검증논란, 편파적·부정적인 공세 우려스러워"

ⓒ문재인 후보 캠프 제공
ⓒ문재인 후보 캠프 제공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2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지지율이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진선미 문 후보 대선기획단 대변인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나와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서) 지지율이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네. 그렇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진 대변인은 "두 분의 후보가 공유하고 있는 영역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변화에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본다"면서 "안 후보 측에서도 말했듯이, (단일화는) 다양한 논의들을 통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후보의) 시대교체와 정권교체 등에 대한 절박감의 본질적인 부분이 공통적이기 때문에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안 후보에 대한 다운계약서 작성과 논문표절 의혹 등 검증논란에 대해 "출마선언을 한 지 얼마 안 되셨기 때문에 검증이 진행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안 후보에게 편파적이거나 부정적인 쪽으로 공세가 가는 것에 대해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서는 "추석 직전에 언론간담회를 하는 과정에서도 정확히 표현했다"면서 "박 후보 쪽과 새누리당 쪽에서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과거에 대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조금 더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선거대책위원회의 추가 인선과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매우 고심 중에 있다"면서 "정치권 내에 계신 분들이 아닌 바깥에 있는 분들을 확장해서 좀 더 신선하고 전문적인 분들을 영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정동영 고문께서는 기존의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셨던 분들과 함께 캠프의 남북경제 연합위원회 위원장으로 같이 하실 것"이라며 "손학규 고문을 비롯한 다른 분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셨기 때문에 저희 캠프 쪽에서 조만간 역할을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호남지역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이 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정말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절박감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두 분(문 후보와 안 후보) 중에 상관없다, 적어도 박 후보만 아니면 된다는 의견의 또 다른 표현일 수 있다"면서 "역사적인, 참여정부에 대한 섭섭함이 표현되고 있는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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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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