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25일 자신에 대한 이념적 공세와 관련, "저보고 '빨갱이'라고 하는 순간 그 사람 얼굴이 '빨갱이'가 될 것이다. 저는 그냥 '반사'('빨갱이'라는 말을 되돌려 주겠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시민과의 만남에서 '(안 후보를) 종북 좌파로 몰아 부치는 매커시즘에 대한 대응방안을 듣고 싶다'는 한 50대 시민의 질문에 "저같이 의사 출신에, 사업으로 상장까지 시킨 사람이 '빨갱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논문 네거티브도 일반인들은 가짜라는 것을 다 알 것"라며 "특별한 대응 하지 않았던 것은 독도는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 땅이라 국제재판소에 가져갈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엉터리 네거티브는 아니라고 말하기도 부끄럽고, 그래서 속으로만 '반사'를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창원 시민들에게 공동체의 중요성과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같은 동네 사람들끼리 친하게 잘 지내는 공동체로서 장점이 많은 나라"라며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가 경쟁자가 돼 버렸다. 다 뿔뿔이 흩어지게 만든 것을 바꿔서 공동체 복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날로 불안해지는 치안과 관련해서는 "한편으로는 처벌을 강화해야 하고, 또 한편으로는 사회안전망을 늘려 복지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근본적인 생계형 범죄라도 경감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