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임 "야권단일화 카드로 개헌 가볍게 생각않는다"

정옥임 "야권단일화 카드로 개헌 가볍게 생각않는다"

김경환 기자
2012.11.08 09:51

"단일화에 대한 대책은 필요…중앙당 축소 등은 추가 입장 발표 예정"

새누리당 정옥임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8일 "야권 단일화에 대응할 카드로 개헌이라는 주제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 관련, "개헌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십분 고려하면서 집권 후에 적극적으로 개헌을 논의하고 추진하는 가능성에 대해 이미 열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개헌은 쇄신 초점이 아니다"며 "정치쇄신안 핵심은 인사권을 어떻게 나누어 공정한 인사가 되고 투명한 인사가 되고 낙하산 인사를 막느냐. 그리고 기회균등과 부패비리를 어떻게 막느냐에 방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헌 보다는) 대선이 40여일 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정책 검증이라든지 자질 검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당 권한 축소 등 기대했던 쇄신 내용들이 빠진 것에 대해 "그 부분과 관련 박근혜 후보가 추가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며 "일단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안을 중심으로 우선 발표했다. 나머지 안은 논의를 거쳐 추가적으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은 "단일화가 되면 결국 여야 1대1 구도가 될 것"이라며 "누가 미래를 책임질지 정책적으로 내공을 갖고 있는지 민생은 누가 더 살필지 등 누가 어떤 국정운영과 도덕성을 갖고 운영해 나갈 것인지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단일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무적인 관점에서 동감한다"고 언급했다.

투표시간 연장 문제와 관련, "올해 초 여야 합의로 통합선거인단 명부제를 통과시켰다. 그런데 투표시간 연장이 절실한 사안이라면 그때는 주장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고 총선이 끝난 다음 대선과정과 맞물려 주장을 하고 있다. 정략에 대해 너무나 속셈이 들여다 보인다"며 "다수가 하는 이야기는 명부제로 자기가 가장 편리한 지역에서 투표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TV토론 요청과 관련, "결승후보가 결정이 되면 TV토론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준결승 후보와 결승 후보가 같이 TV토론을 하라 하는 것이 스포츠 정신에 맞는 것인지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여성대통령론에 대해 "표를 얻는데 도움이 되느냐를 계산하면서 여성대통령론을 주창했다고는 생각 않는다"며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남성중심 사회였고 여성대통령이 가지는 상징성, 여성성을 어떻게 국정에 반영하느냐 초점을 두면서 여성대통령론을 주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경환 기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