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조사서 오차범위 '접전'···安 지지층 절반 文흡수, 20%정도가 朴으로
대선 정국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2파전으로 돌입한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대부분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사퇴를 선언한 안 후보의 지지층은 절반 정도가 문 후보 쪽으로 흡수된 것으로 보이지만 박 후보 지지나 부동층으로 돌아선 유권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6일 발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3.1%p)에서 박 후보는 45.2%의 지지율로 41.8%를 얻은 문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 지지자 중 문 후보를 지지자로 옮겨간 유권자는 57.4%였으며 25.2%는 박 후보 지지층으로 돌아섰다. 이 중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15.4%였다.
세계일보와 월드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에서는 박 후보가 42.5%의 지지율로 문 후보(38.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모름, 또는 무응답으로 대답한 전체 부동층은 최근 2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8~9%대였지만 안 후보 사퇴 이후 19.4%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 지지층 중에서는 52.9%가 문 후보 지지층으로 흡수됐지만 26.3%는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으며, 20.8%는 후보 지지를 유보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에서도 이 같은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 후보가 43.5%의 지지율로 39.9%의 문 후보를 앞서고 있다. 전체 부동층도 9.3%에서 16%로 늘었다.
안 후보 지지층 중 56.9%가 문 후보에게, 20.5%가 박 후보 지지층으로 돌아선 것도 비슷한 결과다. 이 중 아무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1.4%로 조사됐다.
한겨레신문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에서는 양자 대결에서 박 후보(49.8%)가 문 후보(41.6%)를 크게 앞선 결과가 나왔다.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 중 26.4%가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며, 문 후보에게는 50.7%가 흡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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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매일경제와 한길리서치의 조사에서도 박 후보가 44%로 40.4%의 문 후보를 앞섰으며, 부동층은 14.2%로 일주일 전보다 3%p늘었다.
반면, 한국경제와 글로벌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에서는 문 후보가 41.7%의 지지율로 40.9%의 박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다만, 부동층은 다른 조사와 마찬가지로 두 배(8.1%에서 17.1%) 늘었으며, 안 후보 지지자 가운데 문 후보 지지자는 58.5%, 박 후보 지지로 돌아선 유권자는 20.1%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