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가 불발된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동반 당선된다면) 2년 이내 끝장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23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유튜브 채널M의 '터치다운the300'에 출연해 "(TK 행정통합은) 결단의 문제다. 국민들의 삶만을 생각하며 반드시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정부가 강력한 지방분권 시대를 위해 20조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경북 북부지역에선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크다"며 "당선된다면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설득하는 일에 우선 착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오 후보는 TK 지역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대구는 김 후보가 그야말로 판을 뒤집고 있는데 경북의 경우 변화의 물결이 상당히 더딘 것이 사실"이라며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산간 지방이 많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대구와 가까운 경산·구미 등지로부터 대구와 같은 바람이 시작된 느낌"이라며 "이재명정부의 힘과 역량을 도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경북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 등의 전기료 감면 혜택을 줄 수 있는 원전·SMR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사업(친환경 고로 설비 전환)을 진행하고 있어 사업 경쟁력이 높아지지만 막대한 전기가 소요된다"며 "에코프로 등의 이차전지 투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북 북부지역에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유치를 목표로 하는데 이 역시 전기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오 후보는 2008년 총선에서 포항 북구에 첫 출사표를 냈다. 당시는 오 후보의 초등학교(포항 영흥초) 선배인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기로 포항이 보수 진영의 정치적 중심지로 여겨질 때였다. 민주당 입장에선 험지 중의 험지지만 오 후보는 지역구도 당적도 버리지 않고 끈기 있게 도전했다. 총선에서 3번 경북지사 선거에서 3번 등 6번 고배를 마신 오 후보에게 이번 경북지사 선거는 7번째 도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