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치적으로 재미봤는지 모르지만 국민에게는 배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는 3일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 내의 재벌론자들의 손을 들어주고 김종인 위원장을 내쳤다. 이를 두고 시중에서는 토사'종'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환기 시대, 중소기업의 도전과 희망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공동책임자다. 그런데도 박 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민생파탄을 남의 일처럼 얘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무책임하다"며 "평소 정치인의 원칙과 신뢰를 강조하시는 분이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빵집과 피자집, 치킨집까지 욕심내는 재벌의 문어발 확장을 막고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만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도 새누리당의 반대로 법사위 통과가 무산됐다"며 "이처럼 박 후보는 말로는 민생, 서민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재벌의 이익을 우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백한 거짓말이고, 약속 위반"이라며 "정치적으로 재미는 봤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에겐 배신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