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청문회, 요식절차로 인식할 경우 모든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가"
민주통합당은 1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조각 인선을 마무리한 것과 관련, "전체적으로 철저한 청문회를 준비하겠다"며 고강도 검증을 예고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미 발표된 6명의 국무위원 내정자의 경우에도 부실검증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국회청문회를 요식절차로 인식하고 진행할 경우 모든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고, 최종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걸림돌이 될 것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부처전문성과 자질 뿐만 아니라 새 시대 중요 공직자로서의 높은 도덕적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도 엄격히 확인하는 디테일 청문회를 진행하겠다"며 "엄격하고 품위 있는 청문회를 위해 모든 국회의원들의 전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특히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이 타결되기 전에 박 당선인이 미래창조과학부 등 11개 부처장관 내정자를 발표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여야합의도 되지 않은 정부부처의 장관 내정자를 먼저 발표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국민들에게 오늘 발표가 국회논의와 협의를 무시하고, 국회입권권한에 대한 존중이 없는 자세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얼어붙은 여야협상에 찬물을 끼얹는 일방적 국정운영 태도에 몹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